라그: 팔 수도 있고 안 팔수도 있겠죠.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른거죠.
La Decimoquinta: 내가 당장 그 10만원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내가 내년까지 0원이 되더라도 쓰는게 10만원 이상의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10만원에 팔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La Decimoquinta: 내가 계속 그걸 들고 있으면 내년에는 0원이 될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중에서 20만원짜리인걸 내년에 0원이 된다고 10만원에 팔순 없잖아요
라그: 그렇게 생각하시면 전 그냥 둘이 모순 된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La Decimoquinta: 전 세바요스는 못판거라고 봅니다
라그: 그래서 결국 헐값에 못 판건가요 안 판건가요
La Decimoquinta: 그것도 다 돈이니까 그럴바엔 세바요스 헐값에 안팔고 그냥 1000분이라도 써먹자는 생각이 딱히 잘못된건 아니죠
라그: 그걸 잘하는게 유능한 구단인거죠
La Decimoquinta: 세바요스가 나가면? 그냥 돈만 받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자리에 누구든 채워야 뎁스가 유지될텐데
La Decimoquinta: 그렇다고 해서 잉여자원이 생길때마다 그때그때 헐값에 팔아치우면 그게 10건이 되고 20건이 되면 그로 인한 손해도 엄청 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