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베티스와의 시즌 라리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시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첼로티 감독의 기자회견
내일 경기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둔 웜업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주 우리 팀은 훈련을 아주 잘 마쳤고, 이번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환상적인 시즌의 마무리를 잘 해내고 싶고, 리그의 챔피언이 시작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역사를 남기고 싶다. 우리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짜릿함을 느끼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성취를 이루어낼 자격이 있다. 이번 시즌은 내 감독 생활 중에서 운영이 가장 쉬운 시즌이었다. 선수들이 정말 환상적으로 함께 해주었다.
내일 우리는 한 명의 전설에게 작별인사를 할 것이다. 내일 경기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중요한 날이 될 것이고 이번 시즌 늘 그랬던 것처럼 팬들이 우리와 함께해줄 것이다.
크로스의 결정에 대하여
전설적인 선수들은 자신의 선수 경력을 언제 끝낼 것인지, 그리고 어디서 끝낼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크로스는 그 결정을 한 것이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와 작별할 것이다. 이건 한 명의 상남자의 결정이다. 이미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고의 위치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마음을 100% 이해한다. 이러한 작별은 정말 이상적인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이러한 은퇴를 원하지만,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크로스의 대체자 찾기
높은 수준의 선수의 빈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어린 선수들은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지난 10년간 거쳐온 길을 따라와야 한다. 매년마다 우리 팀은 특정한 주요 부분들을 잃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게 해서는 안 된다.
크로스의 마음을 돌려볼 노력을 하셨는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크로스는 정말로 대체하기가 어려운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거기까진 생각하고 있지 않다. 크로스는 베르나베우를 향해서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하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잘 준비하고 싶어한다. 그는 매우 차분한 상태이며 그가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를 설득하거나 마음을 돌리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추아메니에 대해서
추아메니는 결승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 그는 다가올 유로 출전을 위해 충분히 회복해야 할 때다.
라 데시마, 그 후 10년
아직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라 데시마야 말로 지금 우리 선수단의 중추 세대가 우승을 휩쓸기 시작한 순간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든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골든 볼
모르겠다. 만약 우리에게 운이 따라주어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 하나가 골든 볼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개인 수상은 팀으로서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마리오 마틴
그는 굉장히 잘 발전하고 있고, 그는 문제 없이 1군 스쿼드에서 함께할 수 있다. 실력도 좋고,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원석 같은 선수로 미래에 1군 팀에서 뛰는 모습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크로스의 커리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들 중 하나이다. 그는 매우 높은 실력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특히 그의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실수 없이 패스를 보내는 특별한 능력은 최고다. 그는 축구 그 자체에 많은 부분을 기여했고, 이는 단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의 최고의 경기 하나를 뽑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는 언제나 잘했다.
축구를 떠나는 것은 힘든가?
각자의 성격에 따라 다른거 같다. 크로스에게 있어서는 떠나는 것 자체가 힘들진 않았던 거 같다. 내게도 은퇴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사람마다 힘듦이 다를 것이다.
나초에 대해서
나초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아직 서두를 것은 없다. 우리 팀 누군가의 계약이 올해 끝난다는 것은,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한 뒤에 그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바페가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지
그건 프랑스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문제다. 만약 내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나도 올림픽 경기를 보고 싶다. 특히 이탈리아 올림픽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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